미국 테슬라의 모델3가 유럽에서 지난 2월 가장 많이 팔린 중형 세단 전기차가 되었다. 영국 자동차 전문 리서치업체인 자토 다이나믹스(Jato Dymanics)에 따르면, 모델 3는 프리미엄 중형 세단 BEV부분 판매순위 1위를 차지했다.
모델 3는 경쟁 모델인 닛산 리프, 르노 조이보다 짧은 주행거리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보다 더 많이 팔렸다. 자토는 모델 3의 높은 판매량의 원인이 법인 또는 단체가 아닌 개인 구매에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일반적으로는 신차의 판매량은 법인 또는 단체 구매가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과 대조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모델3는 2월 유럽의 톱 3 프리미엄 중형 세단인 벤츠 C 클래스, 아우디 A4와 BMW 3시리즈를 능가하는 기록을 남겼다.
물론 2월 BEV 전기차의 시장 점유율은 1.9%에 불과하지만, 9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만여 대가 등록됐다. 지난 2월에 유럽에서 BEV를 가장 많이 등록한 곳은 노르웨이와 네덜란드다. 81%의 등록 증가세를 기록한 독일은 유럽에서 가장 큰 BEV 시장이다.
유럽 시장의 자동차 등록 대수는 2019년 2월 114만 대로 6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하고 있지만, BEV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