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터당 마력, 엔진 능력의 또 다른 척도(2008-10-14)

엔진의 능력을 나타내는 척도로는 리터당 마력이 있다. 흔히 말하는 자연흡기의 리터당 100마력은 최고 수준의 엔진 효율을 뜻하지만 쓰임새가 한정된다는 단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리터당 80마력만 넘어도 상당한 수준이다. 승용차에는 낮은 회전수에서 나오는 리터당 10.0kg.m의 토크가 더 중요하고 기어비와의 매칭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가솔린 터보의 비율이 늘어나면서 엔진의 리터당 마력 역시 크게 높아지고 있다. 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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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력당 무게비, 경량화가 중요한 또 다른 이유(2008-10-10)

마력당 무게비는 쉽게 말해 1마력이 감당하는 차의 무게이다. 1마력이 감당하는 차의 무게가 낮을수록 좋은 것은 당연한 이치여서 마력당 무게비의 수치가 낮은 만큼 성능에 반영된다. 구하는 공식은 차체 중량을 엔진의 마력으로 나누면 된다. 즉, 차체 중량 1,000kg인 자동차가 100마력의 엔진을 얹고 있다면 10:1(kg/마력)이 된다. 만약 엔진의 출력이 차체 중량 보다 높다고 가정한다면 F1 머신처럼 1:1 이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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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시티 쇼크와 2010 코리아 그랑프리(2008-10-07)

지난주 토요일과 일요일, 서울과 광주에서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바로 KAVO(Korea Auto Valley Operation)와 전라남도가 F1 유치 2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F1 시티 쇼크’입니다. BMW-자우버 팀의 F1 머신이 한국을 찾아 일반도로에서 기념비적인 시범 주행을 펼쳤습니다. 지금까지 F1 머신이 찾은 적은 여러 번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달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리고 닉 하이드펠트는 F1 머신으로 한국 땅을 달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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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스토리-로터스-경량화 외길 60년

로터스는 수많은 자동차 회사 중에서 가장 개성적인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천재적인 엔지니어 콜린 채프먼이 창업한 로터스는 영국의 전형적인 백야드 빌더로 시작해 F1까지 제패하며 그 성능을 세계에 떨쳤다. 올해는 콜린 채프먼이 그의 첫 레이싱카를 만든지 6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최초의 Mk1부터 현재의 엘리스까지 경량 스포츠카의 대명사로 자리잡고 있는 로터스의 과거와 오늘을 되돌아본다. 글/한상기 경량화 하면 떠오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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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CO2 저감, CO2 배출량에서 승부가 갈린다(2008-09-11)

요즘 자동차 업계의 가장 큰 화두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CO2를 들 수 있다. CO2를 논하지 않고는 현재의 트렌드를 말할 수 없고 모든 정책과 규제가 이를 따라갈 정도이다. CO2는 범세계적으로 규제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 메이커의 입장에서는 발등에서 활활 타고 있는 불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는 CO2를 얼마만큼 줄일 수 있는지, 배출량이 얼마인지에 따라 브랜드와 차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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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클러치, 7단과 건식 클러치의 시대로(2008-09-09)

변속기의 성능이 자동차의 경쟁력을 말하는 시대가 됐다. 한창 뜨거웠던 다단화 전쟁은 이제 듀얼 클러치로 그 영역을 달리하고 있다. 거의 모든 메이커들이 듀얼 클러치를 내놓았고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토크 컨버터 방식의 AT가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듀얼 클러치의 확장세가 대단하다. 듀얼 클러치는 큰 토크를 견딜 수 있는 건식 클러치가 나올 경우 더욱 높은 성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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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트렌드의 큰 줄기, 로우 CO2 버전 베스트 10(2008-09-02)

유럽에서 가장 뚜렷한 트렌드를 하나를 꼽는다면 로우 CO2 버전을 들 수 있다. 고성능 버전처럼 거의 대부분의 메이커가 CO2 저감에 초점을 맞춘 친환경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폭스바겐의 블루모션, 유럽 포드의 에코네틱, 스코다의 그린라인, 벤츠의 블루이피션시, BMW의 이피션트다이내믹스 등 모두 이름만 다를 뿐 동일한 성격이다. 최근에는 시트로엥과 푸조도 에어드림과 블루 라이언을 런칭했다. 유럽의 로우 CO2 버전은 현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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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국책 사업, 이스라엘의 일렉트릭 드림(2008-08-28)

전기차 국책 사업은 이스라엘의 일렉트릭 드림이다. 예전부터 원유의 수입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던 이스라엘은 그 대안으로 전기차를 택했다. 세계에서 가장 크고 일상에 가까운 전기차 프로젝트가 이스라엘에서 실현되려 하고 있다. 여기에는 프로젝트 베터 플레이스와 르노-닛산이 사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중국의 BYD와 체리도 가세하고 있다. 글/한상기 많은 나라들이 정부 차원에서 전기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배터리의 문제만 해결된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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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친환경의 새 해법으로 떠오르나(2008-08-19)

오늘날의 자동차는 소재의 싸움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자동차에서 소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다는 말이다. 자동차에 쓰이는 대표적인 소재가 철강과 플라스틱이다. 철강은 차 한 대당 들어가는 무게가 평균 1,088~1,360kg 사이일 정도로 빼놓을 수 없는 소재지만 폭등하는 가격이 부담스럽다. 철강은 올해 상반기에만 가격이 두 배로 뛰면서 거의 대부분의 메이커가 차량 가격을 올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글/한상기 차의 무게를 줄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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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반기 SUV 판매 31.9% 하락, 가솔린은 임시방편(2008-08-12)

SUV의 판매 하락세가 역력하다. 판매가 급감하자 메이커들은 서둘러 국내 실정과 맞지 않는 가솔린 모델을 투입했지만 임시방편일 뿐 SUV라는 차종 자체가 경쟁력을 잃고 있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SUV에서 승용차로 소비가 옮겨가는 것이 미국과 비슷하다. SUV의 입지는 중국과 러시아 정도를 제외한다면 전 세계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 고유가 시대에 연비가 떨어지는 SUV의 당연한 귀결이라는 해석이다. 글/한상기(프리랜서 자동차 칼럼니스트) 국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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