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월 판매 13.2% 하락, 닛산만 8.5% 상승(2008-08-04)

칼럼
미국 시장의 판매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7월의 총 판매 대수는 110만대로 13.2% 떨어지면서 여전히 두 자리 수 하락을 이어나가고 있다. 트럭의 판매는 25.2% 하락해 급격한 감소 추세가 완연하다. 7월 달 승용차와 트럭의 판매 비율은 55:45로 5개월 연속으로 승용차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올해 7월까지의 미국 판매 대수는 850만대로 작년 동기 대비 10.5% 하락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GM은 전체 판매가 26.1% 떨어지면서 크라이슬러에 이어 가장 높은 감소세를 보였다. 트럭은 12만 8,005대로 34.7%, 승용차는 10만 5,335대로 12.1% 하락했다. 말리부와 코발트가 각각 1만 6,637대(+78%), 1만 6,410대(+3.5%)로 좋은 판매를 기록했지만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판매 하락은 토요타조차 피해갈 수 없었다. 토요타의 전체 판매는 19만 7,424대로 11.9% 감소하면서 두 자리 수로 판매가 하락했다. 승용차의 판매는 12만 8,099대로 0.6% 올랐지만 트럭의 판매는 6만 362대로 28.8%나 하락했다. 특히 풀 사이즈 픽업인 툰드라는 1만 3,413대로 전년 보다 42% 감소했다. 승용차 중에서는 3만 4,438대(+15.9%)의 카롤라와 4만 2,131대(+1.5%)의 캠리가 판매를 이끌었다. 토요타의 하이브리드는 프리우스의 공급 부족으로 2만 363만대(-11.9%)에 그쳤다.

링컨과 머큐리를 합친 포드의 총 판매 대수는 13.3% 떨어진 15만 6,406대를 기록했지만 승용차는 5만 7,188대로 7.8% 늘어난 것이 위안거리였다. 반면 크로스오버는 2만 7,336대(+7.8%), SUV는 1만 213대(-54.4%), 트럭과 밴은 6만 1,680대(-18.1%)로 일제히 판매가 떨어졌다. 포드는 1만 5,200대(+15.6%)가 팔린 포커스가 효자 차종이었다.

몇 달간 시빅과 피트 특수를 보았던 혼다는 13만 8,744대로 1.6% 하락했다. 혼다의 승용차는 14% 늘어난 9만 943대를 기록했지만 트럭은 4만 7,801대로 22% 떨어졌다. 혼다의 베스트셀러는 4만 1,382대(+11.4%)의 어코드, 2위가 2만 9,125대(+4.6%)의 시빅이었다. 피트는 1만 2,266대가 팔려 두 배로 판매가 뛰었다.

크라이슬러의 전체 판매는 28.8% 하락한 9만 8,190대였다. 승용차는 2만 5,839대로 25% 하락해 다른 메이커에 비교해 전적으로 열세에 놓여있고 트럭 역시 30% 하락한 7만 2,270대를 기록했다. 크라이슬러에서 유일하게 판매가 늘어난 모델은 8,070대(+24%)의 타운 & 컨트리였다.

닛산은 미국의 빅6 중 유일하게 판매가 상승했다. 총 판매 대수는 8.5% 늘어난 9만 5,319대. 승용차는 5만 5,720대로 2.4%, 트럭은 3만 9,599대로 18.3% 늘어났다. 닛산은 8,701대(+14.4%)의 버사, 1만 977대(+16%)의 센트라, 그리고 6,627대(+24.3%)의 프런티어가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닛산 이외에 판매가 늘어난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와 미니 뿐이다. 현대도 6만 8,724대로 전년 동월 대비 2.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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